산소카페 청송자연휴양림 쉬운 예약과 이용시 알아두면 좋은 3가지

요즘은 주말마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론가 모두들 떠나고 싶은 마음은 한가지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조금 거리가 있지만 자연경관이 뛰어나다는 청송자연휴양림을 예약에 도전하고 어렵지 않게 성공하였네요. 어떻게 잘 예약했는지 예약방법 자세히 설명드리고 청송자연휴양림 이용하실 때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은 팁들을 자세히 공유드릴테니 잘 보시고 즐거운 청송여행 하시길 바랄께요. 

 

 

"산소카페 1호점" 청송자연휴양림

 

청송은 산으로 이뤄진 지역이라 청송군에서 산소카페 라는 수식어를 붙여놓았네요. 정말 그 말처럼 청송에 들어가서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를 하니 정말 다양한 나무에서 나오는 좋은 비타민 같은 깨끗한 공기가 차 안에 가득하니 정말 날씨 좋은날 드라이브하기 정말 좋아요. 그 중 제일 좋은 산소카페 청송자연휴양림의 위치 관련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 먼저 알려드릴께요. 

 

 

 

청송자연휴양림은 청송의 남쪽. 경상남도, 울산, 부산에서 올라오면 국도를 통해서 들어가고 청송보다 위쪽이나 서쪽. 수도권,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전라도에서 오신다면 새로 개통된 상주 영덕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청송 ic를 통해서 들어오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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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울산이나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도 포항에서 7번 바닷길 국도를 이용해서 영덕까지 가신 후에 영덕 ic에서 청송 ic로 고속도로를 통해 청송에 갈 수 있는 편한 길이 만들어졌고 재래시장이나 송소고택, 주왕산, 달기약수 등의 관광지를 구경한 다음 청송자연휴양림으로 가실 수도 있어서 교통이 참 편리해졌습니다. 

 

청송자연휴양림 예약방법

 

이 청송자연휴양림은 청송군에서 만들어 놓은 공립 휴양림입니다. 예전에는 따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했으나 지금은 "숲나들e" 라는 휴양림 통합예약 페이지에서 쉽게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방식은 추첨방식이 아닌 선착순 예약방식으로 예약을 진행합니다. 

 

 

선착순 예약방식이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정각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신청하시는 분들에게 6주차 화요일까지 예약하실 수 있게 만들어놓은 방법 입니다. 만약 이 때를 놓치고 어떤 특정한 날짜에 예약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예약대기가 가능합니다. 기존 예약자가 예약을 해 놓은 곳에 예약대기를 할 수 있는데 최대 3명까지 1순위, 2순위, 3순위로 대기신청을 받습니다. 

 

 

조금 전에 숲나들e에 들어가서 캡쳐한 그림을 보면서 말씀드릴께요. 위 화살표가 가르키는 "대기2" 라는 것은 대기자가 1명 있어서 예약대기하시면 2순위가 되시는 거고, 또 다른 화살표가 가르키는 "완" 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예약대기가 3순위까지 끝나서 더이상 예약대기도 받지 않는 인기있는 방입니다. 이런 방이 인기있는 곳인데 특히 여기 청송자연휴양림에서 15인실 숲속의 집은 굉장히 인기가 있습니다. 굉장히 넓은 거실에 복층 다락방이 넓게도 있어서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면 M.T 가능한 숙소급입니다. 

 

 

마지막으로 뒤에 하얗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날짜는 아직 예약을 받지 않는 기간인데, 이번주 수요일 5월 18일 9시부터 6월 22일 부터 6월 28일까지 선착순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기존 신청자가 예약취소한 경우에는 차 순위 대기자가 예약이 가능하게 되고 이 때 카카오톡으로 문자가 옵니다. 이걸 받고 24시간 내에 예약하시고 결재를 하시면 예약하실 수 있어요. 

 

 

청송자연휴양림 11호 금낭화 들어다 보기

 

저는 이번에 11호 금낭화라는 숲속의 집을 예약하고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약할 때는 방만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약이 되고나니 10인실이라 비싸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주말인데도 10만원에 이용가능하다니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3일 전까지만 예약취소를 하면 위약금도 받지 않으니 미리 예약을 해 놓아도 일정 변경이 생겼을때 위약금을 안내고 취소가 가능한 것도 청송자연휴양림의 장점입니다.

 

 

이 방향으로 설치된 숲속의 집에서 가장 끝집이 11호 입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집이 10호겠죠? 붙어있으나 연결되는 길은 없습니다. 대신 방이 벽으로 붙어있으니 조금 씨끄러울 수는 있을 것 같네요. 

 

차는 바로 앞에 있는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돌계단이 조금 높으니 조심해서 올라가면

 

 

이렇게 예쁜 숲속의 집이 나타납니다. 사실 청송자연휴양림이 만들어진 것이 조금 오래되었기 때문에 시설의 상태는 새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관리가 잘 되어서 크게 나쁜 곳은 없네요. 

 

 

집앞의 계단을 조금 올라가면 바로 앞에 문이 있는데 그 앞으로 길고 넓은 발코니가 있습니다. 위로 덮혀있는 천정으로 만약 비가 온면 여기에 옹기종기 앉아서 빗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찌짐을 구워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정에서 들리는 톡톡톡 빗소리가 들리면서 시원한 뷰로 밖을 보면서 여러가지 맛나는 요리를 해서 먹으면 참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커피도 참 좋겠네요. 

 

 

청송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금낭화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현관을 지나서 거실로 들어갑니다. 

현관과 거실사이에는 유리 중문이 설치되어 있어서 좋네요. 

 

 

거실이 제법 넓습니다. 20평대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금 큰 느낌. 실제로는 비슷한 크기이나 다른 가구들이 별로 없어서 더 크게 보입니다. 거실 앞에 있는 베란다가 크기에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창문을 열고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합니다. 바깥이 깨끗하게 보이는게 굳이 나가서 먹지 않아도 집 안에서 편안하게 맛있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네요. 

 

 

청송자연휴양림에 구비되어 있는 좋은 것들

 

가장 먼저 괜찮은 것은 전자레인지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자연휴양림을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이게 없는 곳들이 아직은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밥솥의 이 오래된 쿠쿠의 컨디션을 보면 여기에 밥을 해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는 않아요. 다른 숙소들을 갔을 때도 당연히 마찬가지인데 대신 이 전자레인지가 있으니 얼마든지 햇반을 사가지고 가서 밥을 쉽게 해먹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요즘은 전자레인지로 해먹을 수 있는 요리들이 많으니 미리 간단한 요리 준비해서 가시면 풍족한 저녁을 드실 수도 있겠어요. 

 

애기가 있는 가족모임이라면 이 전자레인지가 정말 필수이겠죠? 

 

 

두번째로는 와이파이가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10인실에 애들이 많이 같이 오는 분들에게는 이게 참 유용하게 사용되겠죠. 아니더라도 와이파이가 되는 것이 맘이 편안하네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tv가 설치되어 있는 벽면에 휴양림 객실 이용 안내에 적혀있으니 참조하세요. 

 

 

 

마지막으로 수건을 제공한다는 것이네요. 휴양림을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이게 무슨 말이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다른 휴양림에서는 수건을 따로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발 수건 한개 정도만 욕실앞에 있고 다른 수건은 제공되지 않은게 보통입니다. 

 

 

여기는 이렇게 욕실 장에 수건이 4개 들어있네요. 욕실에 수건이 하나 걸려있었으니 5장이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욕실의 사진을 보여드린 김에 욕실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께요. 어디든 숙소를 가면 중요한게 욕실이잖아요? 욕실이 지저분하거나 좁거나 특히 냄새가 난다면 정말 그 숙박은 망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여기 청송자연휴양림 금낭화 욕실은 보통 아파트 욕실보다는 넓은 편이라 샤워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갑갑하지 않아요. 

 

 

당연히 신축건물이 아니고 조금 지은지 오래된 건물이라 자세히 보면 오래된 흔적이 있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중간에 한번 화장실을 전체 타일 공사를 한 것 같아요. 벽면 타일이 유독 하얗게 깨끗하잖아요? 바닥 타일은 같이 공사를 하지 않았는지 약간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장실 냄새가 나지 않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높은 편이라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30리터 급탕시설이라 샤워를 많이 하거나 따뜻한 물을 많이 쓰면 한 번 전체적으로 온수를 충전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린다고 관리실에서 설명해주시네요. )

 

 

금낭화 다른 내부시설

 

욕실 다음으로 중요한 주방. 주방 싱크대도 새로 만들었는지 깨끗하네요. 다른 휴양림들은 화재의 위험성 때문인지 인덕션으로 교체를 많이 했던데 여기는 아직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냄비나 도마 그릇들과 수저, 그리고 수세미 세제까지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 금낭화의 방만 방과 거실이 유리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약간은 놀다보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내부에는 이불장이 있고 가로로 길게된 방인데 성인 4~5명이 잠자기도 충분 할 정도의 공간이네요.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었으면 청송자연휴양림 내부의 전망대도 구경을 가볼 요량이였는데, 다음날 바쁘게 주왕산 국립공원을 구경하러 나가는 바람에 전망대까지는 못 가봤네요.

 

 

이 푸르름을 가득 간직한 숲길로 전망대를 올라가 보는 것도 휴양림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겠습니다. 청송자연휴양림을 예약하고 청송에 왔다면 청송의 유명한 곳들을 가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이겠지요? 

 

 

이번에는 주왕산 국립공원 용추폭포와 주왕암을 보고 주왕산 국립공원 아래의 음식점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청솔식당이라는 곳에서 산채더덕구이 정식을 먹고 청송재래시장을 보고 99칸의 만석군 집인 송소고택 까지 가 보았습니다. 다 만족스런 여행이였기에 다른 분들께도 꼭 소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석탄 포트홀 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다들 엄선한 관광지니 청송여행에 참조하시고 저도 다음 포스팅에 올려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청송자연휴양림을 이용하고 산소카페 청송관광을 하는 것은 강추드립니다. 여행 다녀온 뒤에 포스팅을 적으면서도 조용한 시골길을 드라이브 하면서 느꼈던 자연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맑은 공기와 짙은 녹음의 산촌풍경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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