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자연휴양림 맛집과 함께 즐거운 여행-청솔식당 리얼후기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지만 알고가면 2배로 즐겁고 좋은 것들을 즐기고 오게 되더군요. 오늘은 청송자연휴양림을 갔다온 후기와 그리고 청송의 맛집을 찾아보고 결국은 몇 년전 방문했던 맛집을 다시 방문하게 된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청송 자연휴양림

청송 자연휴양림은 산소카페 라는 별호를 쓰는 청송에서 진짜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청정 휴식장소 입니다. 자연을 느끼기에는 최적화 되어 있는 청송자연휴양림은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곳으로 추천드릴 수 있는 곳입니다. 

 

 

숲속의 집 11호 금낭화 입니다. 운이 좋게도 단독 숲속의 집이 당첨이 되어 오게 되었는데 방도 넓고 특히 앞의 베란다 부분이 넓으면서도 처마가 있어서 비가 와도 운치가 좋을 것 같습니다. 숲속의 집마다 옆에 테이블이 있어서 야외에서 고기구워 먹기 좋습니다. 다만 산불조심기간에는 숯불 사용이 안되는 점은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연휴양림을 오기전 여러가지 청송에 대해 검색해 본 결과 청정의 청송은 사실 도시와 같은 인프라가 많지가 않네요. 그래서 청송재래시장 장날에도 도시의 동네 시장보다 작을 정도의 장이 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약 가족과 함께 놀러와서 맛있는 것을 먹겠다고 한다면 미리 준비해서 가져오시는게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는 판단하고 현지에서 물품을 구매하기에는 청송 농협 하나로 마트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시골에 분점처럼 있는 동네 슈퍼 형태의 하나로 마트가 아닌 도시의 동네 중소형 마트 수준의 하나로 마트입니다. 

 

 

위치가 청송 ic에서 나와서 하나로마트를 들러 필요한 물품을 사서 청송자연휴양림으로 가기 루트가 딱 맞습니다. 식육점도 입점되어 있고 빵집도 있으니 뭐 필요한 건 거의 다 사실 수 있을꺼예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청송에 왔으니 청송의 맛 막걸리를 사기로 했습니다. 

 

 

청송 사과 막걸리, 주산지 막걸리 등등 여러가지 청송에서 나오는 막걸리가 있더군요. 종류별로 2개만 샀습니다. 지역에 가면 꼭 먹는다는 지역막걸리~

 

청송 자연휴양림은 만든지 오래되었지만 시설이 생각보다는 깔끔했습니다. 물론 호텔급의 시설을 기대하시는 것은 금물. (최근에 지어진 자연휴양림은 내부가 아파트처럼 깔끔하기도 해요.)

 

 

이 정도면 내부가 참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산 속에 있어서 벌레 걱정을 했으나 거의 그런 불편은 없었습니다. 볕이 잘 들어오는 자리라서 습한 곳이 없어서 벌레가 거의 보이질 않네요. 

 

어디 숙소를 가더라도 부엌과 화장실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화장실이 지저분하거나 하수구 냄새가 나면 그날 여행은 약간은 기분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여기 청송자연휴양림은 이 정도 수전이면 괜찮습니다.

 

 

즐거운 휴양림을 뒤로하고 다음날. 청송에 왔으면 맛집 한군데 정도는 들러줘야겠지요? 당연히 청송은 주왕산으로 유명하니 깨끗한 공기와 기암괴석의 즐거운 길이 있는 주왕산을 등산하고 맛집을 갈 일정을 짰습니다. 

 

 

그런데 청송 맛집하면 모두 달기약수로 만든 닭백숙, 닭불고기, 닭어깨봉? 같은 요리들을 하는 집들이 우수수 검색되더라구요. 유명 방송에 나왔다는 집들도 있고 맛있다는 집들도 있다는데 자세히 리얼 후기들을 보면 관광지의 비싼 가격에 맛에 대한 평가도 그냥그런 다는 얘기가 많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집들 외에는 청송은 작은 도시이기에 현지 식당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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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외식을 자주하는 도시와는 달리 농촌이기에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식당 외에는 큰 식당들이 잘 없는 것 같았어요. 요즘 들어서 달기약수로 만든 닭요리 외에도 조금 식당들이 있는 것 같지만 눈에 들어오지는 않네요. 

 

 

역시 구관이 명관. 

 

몇 년 전에도 청송 자연휴양림을 갔다가 방문했던 주왕산 입구에 있는 청솔식당. 여전히 장사가 잘 되고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리얼로 후기 작성하는 분들이 추천해주는 곳, 현지인이 찾는 식당으로 여전히 소개되고 있네요. 

 

 

오후 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의 일요일 식당 모습입니다. 다 먹고 간 자리를 치울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쁜 곳입니다. 주왕산을 등산하러 올라가다보면 정말 식당들이 많이 있습니다. 들어와서 먹어보라는 이모님들의 권유가 있는 집들이 많아서 별 생각없이 가면 그 호객행위에 이끌려 식당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제법 있네요. 

 

 

같은 값으로 더 좋은 대접 받는 곳을 가야죠. 청솔식당은 이런 호객행위 같은 것이 없어도 가게가 항상 손님들로 가득하더군요. 그래서 미리 예약하시는 분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 주문은 더덕구이 정식 3인분 산채정식 3인분입니다. 넓은 상인데도 자리가 없어서 잘 배치해야 반찬들이 다 놓여집니다. 그 중에서도 현지 재료로 만들어진 나물이나 반찬들이 참 맛있네요. 이 정도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니 정말 현지에서 새로운 것을 먹는 느낌이 납니다. 모르는 나물들도 많고 간도 짜지않게 잘 맞추네요. 

 

 

밥과 함께 먹어야 하는데 반찬이 너무 많아서 반찬으로 배를 채우네요. 저 짱아찌들이 참 감칠맛 나면서 밥도둑이더군요. 도토리 묵도 맛있고 더덕구이도 맛나고 오히려 구색갖추기 같은 고등어가 평범하게 느껴지네요. 이게 또 이 상의 마무리가 아닙니다. 조금 있으면 바로 구운 갖가지의 전 종류들이 옵니다. 

 

 

설탕에 찍어 먹는 부드러운 메밀전을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쳤답니다. 이런 프로답지 못하게시리~~

위에 보이는 다양한 종류의 산나물들~ 비빔밥을 해서 먹으면 너무도 맛있는 부드러운 나물이더군요. 그러나 배 용량 한계로 인해 더는 밥을 먹을 수 없어서 비빔밥을 못해먹고 그냥 먹었는데 산나물이 이리도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할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 다 비웠네요. 

 

 

 

또 다른 전이 나와서 허겁지겁 또 먹다가 사진타이밍을 놓쳐버린 두번째 실수. 역시 전은 방금 구운것이 제일 맛있어요. 오리고기도 나왔던 것을 까먹고 있었습니다. 다른 새로운 반찬들이 많으니 흔히 볼 수 있는 오리고기, 고등어 구이 같은 것들이 뒷전으로 밀려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습니다. 새로운 맛은 다 먹어봐야죠. 

 

 

가격도 중요하죠. 이 정도의 한상 부러지도록 먹고도 이 가격입니다. 

 

 

닭리약수 토종닭백숙도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고요, 닭도리탕도 맛있다고 합니다. 더덕구이 정식에서 맛본 손맛이라면 다른 음식들도 다들 맛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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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청솔식당은 주왕산 입구 주차장을 지나서 있는데, 주왕산 주차장에 주차하지 마시고 바로 게이트에서 직원에게 "청솔식당갑니다. "라고 말을 해주시면 문을 열어주시는데 청솔식당 뒷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그 곳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왕산 등산하실 분들은 이렇게 주차를 하시고 내려오시는 길에 청솔식당을 이용하시면 맛집도 이용하고 주차비도 절약하고 꿩먹고 알먹고 입니다. 

 

 

청송에 가는데 어떤 맛집이 있냐고 질문이 들어오면 저는 무조건 청솔식당 추천할꺼예요. 찐 청송 맛집 인정.

 

 

아 그리고 닭백숙 같은 음식은 미리 주문해놓고 오셔야 기다리는 시간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 다 먹고 계산하고 있는 도중에도 저녁에 전화예약을 받으시네요. 참 인기있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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