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왕산으로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제가 보여드리는 주왕산 등산코스, 입장료, 주차장 주차요령 및 주왕산 등산 후 주린 배를 책임질 맛집까지 전부 보시고 나면 주왕산 여행 코스가 한눈에 그려지실꺼예요. 최대한 자세히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테니 보시고 가족들과 지인들과 즐거운 주왕산 나들이가 되시기를 바랄께요.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팁도 드리니 꼭 보시고 주차비도 절약해보세요. (내려오는 길에 꼭 사가는 특산물도 미리 보여드릴께요.)
청송 주왕산은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더욱더 접근성이 좋아져서 나들이 여행지로 더욱더 좋은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주왕산을 등산 목적으로 가신다면 주왕산 절골에서 가메봉, 주봉, 대전사 까지 종주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해서 가시면 되지만 주왕산 여행을 목적으로 등산코스를 잡으신다면 주왕산 상의주차장에 도착해서 대전사라는 절에서 시작해서 1시간정도 걸리는 용추폭포 또는 조금더 걸리는 용연폭포까지 가는 등산코스(사실 거의 산보 수준입니다.)를 선택해서 주왕산의 절경을 구경합니다.
주왕산에서 가장 절경코스는 대전사에서 용추폭포 사이의 계곡코스이기에 이 등산코스로 주왕산을 구경하고 갑니다. 이 멋진 등산을 하기전에 국립공원 주왕산을 이용하기 위한 친절한 장소제공의 수고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가셔야겠죠.
주왕산 용추폭포와 그 협곡의 자연의 웅장함을 보기위해 주왕산으로 가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주왕상 상의주차장을 네비에 찍고 출발하십니다. 그리고 그 주차장으로 주차를 하게되는데 1시간을 있든 2시간을 있든 그냥 일반 승용차기준 5천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하시게 됩니다.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주왕산 등산코스를 진입하기 전에 산 아래 마을의 식당거리를 약 10분 정도 걸어 지나가면 시작점이 대전사에 도착하는데 주왕산 등산코스를 이 방향으로 이용하면 꼭 대전사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대전사의 문화재구역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이 입장료로 자꾸자꾸 오르네요. 삼천원 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성인은 4,500원이네요.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청소년은 1,500원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는 1,000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조금 빠르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가족이 놀러가는데 주왕산은 올라가지 않고 대전사까지 가는데 주차료 5,000원에 어른둘 아이둘 정도하면 16,000원이 그냥 스스르 사라져 버려요.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없어진 지금, 이 대전사를 통과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문화재 구역 입장료를 받는 것은 빨리 청송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보입니다. 이곳을 개방한다면 청송군이 더욱더 많은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래도 이번생에서는 그런일을 보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대전사 안 보물로 지정된 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아무도 보러가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오르내리면서 볼때도 대전사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그런 곳이기는 한데, 대전사 입구 계산에서 보이는 주왕산 협곡의 뷰가 멋져서 입구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기는 하네요.
입장료는 어쩔 수 없지만 주왕산 등산코스를 가는 길의 주차장 이용료는 절약할 수 있는 팁이 있습니다.
주왕산 등산을 하기위해서 주차장에서 대전사 까지 올라가는 길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이런 길을 10분 정도 걸어올라가야하는데, 그 만큼 많은 식당이 있겠죠? 주왕산을 등산하는 많은 분들은 주왕산 용추폭포나 용연폭포까지 갔다가 내려와서 아래 이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시고 가시는데, 미리 식당에 주차장이 있는 곳을 알고 가신다면 주차비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상의주차장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들어가지 말고 직원에게 어느 식당에 간다고 말하면 차단기를 열어줘서 위 사진의 길을 따라서 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상의 주차장 이용료 5,000원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이걸 모르시고 식당은 이용하시는데도 아래 주차장의 주차비를 이중으로 내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뒤에 자세히 말씀드릴 예정이지만 여기 식당 중에서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고 맛집으로 소문난 청솔식당이란 곳에는 주차장이 따로 완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상의 주차장에서 청솔식당 간다고 말하면 차단기를 올려주시고 청솔식당 뒤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주왕산 등산하고 와서 차를 뺀다고 식당에 말씀드려야 하는지 처음에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따로 예약을 한다던지 식당에 미리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청솔식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왕산 등산코스를 즐기고 와서 내려오는 길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다른 분 글에서 상의주차장에서 나갈때 식당영수증을 확인한다는 얘기를 봤는데, 이번에 저는 그런 거 없이 나갈때 그냥 나갔습니다. )
옆에 이디아 커피숍도 있던데 여기 커피만 먹어도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주차장이 청송식당, 이디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입니다.)
대전사에서 용추폭포까지 가는 등산코스는 남녀노소 누구가 갈 수 있는, 특히 애기가 있는 집에서는 유모차를 밀면서도 갈 수 있는 코스라서 온 가족이 같이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이런 평지로 길을 만들어 놓고 데크길을 중간중간 만들어 놓아서 정말 편하게 동네 마실 나가듯이 편한 마음으로 등산을 즐기실 수 있어요.
가는 길목마다 보이는 협곡의 거대한 바위들은 주변 산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웅장함을 보여주니 걷는 길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보이는 곳 마다 사진을 찍고 싶은 욕구가 샘솟습니다.
주왕이라는 사람이 은거했다는 굴이 있는 곳인데 이 코스는 약간의 산을 올라가는 돌아가는 코스입니다. 그래서 올라갈때는 용추폭포로 가는 코스로 바로 올라가고 내려올때는 여기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계산으로 올라가서 주왕굴과 용추폭포 계곡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도 같이 볼 수 있는 코스로 돌아가면 색다른 재미를 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래 협곡길에서 보는 주왕산 풍경과 조금 산 중간 정도의 높은 곳에서 보는 주왕산 풍경은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 꼭 주왕굴 코스로 가서 전망대에서 협곡의 기암괴석들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철제계단을 여러개 올라가서 직접 본 주왕굴은 굳이 보러가지 않아도 될 것 같은 그냥 아주 작은 굴입니다. 여기까지는 올라갈 필요없이 주왕굴 코스로 길을 가는 것만을 추천드립니다.
올라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자주색 봉다리? 를 들고 내려오는 것을 봤어요. 이게 뭔가 했더니 송화고 였네요.
저도 결국 이렇게 사오게 되네요. 인터넷으로 사는 것의 반값도 안하니 꼭 버섯을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 집 여러가지 요리의 반찬으로 잘 사용하게 되니 다녀온 후에 맛있는 반찬으로 잘 먹었던 송화고 버섯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까만색 봉다리는 시루봉 땅콩이예요.
직접 볶아서 파는 이 땅콩은 껍질채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직접 맛을 보니 아주 고소해서 사보았어요. 땅콩이 느끼하다고 잘 먹지 않는 우리아이도 이 땅콩은 껍질 채 잘 먹어서 아직까지도 견과류로 잘 먹고 있습니다. 퇴근 후 간단히 캔맥주에 이 땅콩을 같이 먹어도 참 좋습니다.
약 4년전에 주왕산을 왔을때도 갔었고 그 기억 더하기 아직까지도 맛집이라고 나오고 있기에 다시 청솔식당을 방문했습니다. 비수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홀과 방의 자리들이 거의 가득 찼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다른 식당에는 손님이 반도 없는데 여기만 홀내부나 야외 테이블까지 만석입니다. 덕분에 음식을 주문하고 30분 정도 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네요. 미리 예약을 하고 간다면 좀더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과 같이 가는 산행이기에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예약을 할 수 없었네요.
만약 식당에서 식사를 먼저하시고 주왕산 등산을 하신다면 오기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면 웨이팅 시간 없이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메뉴판과 명함을 올려드릴께요.
이번에 저희가 먹은 것은 산채더덕구이 정식이였고 토종닭백숙과 닭도리탕이 인기가 있다고 하고 청국장이 맛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바로 구운 해물파전 , 감자전, 수수전, 메밀전 등도 맛있는데 산채정식이나 산채더덕구이 정식을 먹으면 이런 전 종류들이 후식으로 같이 나오기에 정식을 먹는 것도 좋고 종류별로 먹는 것도 좋습니다.
기본 셋팅입니다. 중앙에 있는 더덕구이 외에 정말 많은 반찬들이 올라오네요. 서빙하시는 분이 종류가 많아서 미리 준비된 자리에 놓아야 다 올라간다고 딱 자리를 지정해서 주시네요. 반찬들이 하나하나 다 맛납니다. 여러가지 산나물들이 신선해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배부르게 먹고 있다보면 메밀전과 다른 여러가지 전 종류들이 나오는데 바로 만든 전들은 정말 맛있습니다. 운전을 안하셔도 되는 분들이라면 청송에 왔으니 사과 막걸리와 함께 이런 맛나는 음식을 즐기셔도 좋죠.
전날 청송 하나로마트에서 청송막걸리를 종류별로 마신 후이기에 여기서는 막걸리를 먹지 않았지만 자꾸만 머릿속에서 먹었던 막걸리가 떠오르네요.
같이 나온 나물들은 하나하나가 전부 부드러워서 밥과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는 비빔밥이 될 것 같았지만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그냥 다 먹어버렸네요. ^^
즐거운 주왕산 나들이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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