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즐거워~
이번에 운이 좋게도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당첨되어서
남해여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이전에 몇 번 가보았던 곳이지만,
정말 자연의 초록초록함이 가득 담겨진 휴양림으로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편백림.
거기서 나오는 피톤치드로 속세에 찌든 나의 몸은 세탁, 탈수, 건조까지 되어
상쾌함으로 재무장해서 돌아갔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이번에는 다시 방문해도 여전히 싱그러운 피톤치드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겠죠?
보통은 포스팅 처음 사진에는 썸네일용으로 그림에 제목같은 글을 넣어주는데,
이 사진은 도대체 건들고 싶지 않네요. 그냥 자체가 말 그대로 한폭의 그림인데,
이렇게 멋진 곳을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우선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경상남도 남해군의 바닷가 쪽의
산 중심에 있습니다.
사천을 지나 삼천포 대교를 넘어서 창선도를 지나 남해로 들어오는 길은
전체가 바다뷰를 보면서 해안도로의 드라이브를 맘껏 느낄 수 있는
멋진 길 입니다. 동해바다와 다른 남해바다의 바다 뷰를 감상하다 보면
오늘 길이 지루하지 않아요. ^^
이번 남해 여정은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즐기고
돌아가는 다음날은 남해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2021.09.30 - [설레는 단어 "여행"] - 남해 갯벌 체험장(둔촌 갯벌체험장) - 쏙 과 조개 잡이~ 요령은?
어느 정도 바닷 뷰가 익숙하다 싶어질 즈음. 이제 남해의 산길로 접어듭니다.
남해는 섬 전체가 너무 자연속인 것 같아요. 산도 어떻게 그렇게 길이 예쁜지.
나무들이 남해에 온걸 반겨주는 느낌입니다.
편백휴양림에 들어와 오늘의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의 숙소인
휴양림 홈페이지에 보는 사진은 생각보다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가보면
4인 숲속의 집. 작지 않아요. 다락방이 있게 만들어진 구조여서 층고가 굉장히 높아
건물이 제법 크게 보입니다. (다락방은 안전상의 이유로 오래전부터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
이제부터는 숲속의 집을 소개드릴껀데,
예전하고 달라진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조금 리모델링을 했다고 해야하나?
입구부터 달라졌네요. 디지털 도어락을 달았어요. ^^
음. 뭔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원룸식으로 되어 있는 방입니다.
아주 깔끔하게 변한것 같아요.
윗 부분의 나무가 처음 만들어 졌을때부터 있던 나무이고 아래 연한 색으로 바뀐 나무가
새로 리모델링한 나무 인테리어네요.
확실히 이전보다 화사하고 방 내부가 깔끔해졌습니다. 바닥도 다시 한것 같구요.
예전의 저 진한 나무색으로 되어 있는 방은 약간 어두운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바뀌니 방이 참 맘에 듭니다.
요즘 휴양림에는 전부 달려져 있는 벽걸이 에어컨.
오우. 휘센 인버터 에어컨이네요. ^^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요.
방 문과 화장실 문도 전부 리모델링 했습니다.
앞에서 미리 말씀드린 다락방이 위에 보입니다.
예전에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폴더블? 접이식? 사다리가 있었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 위쪽은 리모델링 제외구역이 되었군요.
전부 바꼈네요. 주방이 깔끔해 졌어요. 싱크대로 새로하고 가전들도
샤방샤방 하네요.
흠냐. 냉장고가 우리집 것보다 새것 같네요. ㅎ
그리고 자~잔~
휴양림을 몇 군데 다녀 봤지만 정수기 있는 곳이 처음 봤어요.
보통은 휴양림 갈때 마실물을 사가는데, 여기는 정수기가 있으니
마실 물 걱정은 없네요.
장보기 물품에서 생수 삭제~~~
내부는 이정도로 소개드리고,
이제 밖을 즐기러 나갑니다.
각 숲속의 집 앞에는 요렇게 전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함께 맛나는 저녁을 드시면되는데,
여기서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모기기피제, 모기향 등등
숲속이다보니 자연의 싱그러움과 함께 자연속 친구들이 같이 나오네요. ^^;
미리 챙기고 가셔야 야외에서 음식을 드실수 있습니다.
숲속의 집 외에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 달라진게 또 있네요.
후다닥 짐을 정리하고 바로 출발~~~~
여깁니다. 건물이 멋지게 지어졌네요. 그리고 그 앞은
축구장 만한 잔디공터가 확 트인 멋진 뷰를 보여줍니다. ^^
1관, 2관 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관은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체험장이 있고,
2관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체험할수 있는 목공예체험과 찜질방 체험이 있어요.
하지만 현재 코로나 3단계 지침으로 2관은 개관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방문하실때 미리 전화를 해서 이용할 시설을 확인해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저희는 1관만 이용~~~
1관은 유아놀이터가 메인인것 같아요. 코로나 방역지침으로
여러 팀이 동시에 시설을 이용하진 못하고 30분 단위로 예약을 받아서
1팀씩 이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4시 무렵에는 이미 예약이 끝나서 이용을 못했네요.
어린이들이 놀기에 참 좋아보이는 시설인데,
함께 이용할 수 없다는게 정말 순간 코로나가 정말 싫어지는 순간이네요.
그래서 유일하게 남은 VR 체험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참조 하세요.
이제 숲속의 집으로 다시 돌아와서
저녁을 준비합니다.
다만 산불조심기간 봄철(2.1~5.15) 과 가을철 (11.1~12.15 ) 을 제외한 기간 에는
야외 피크닉 테이블 옆에서 직접가져온 개인 바베큐 화로를 이용하여
바베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밤이 되면 또 한번
남해 자연의 밤을 느끼러 산책을 나가야죠.
푹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눈비비고 일어나,
조금은 꽤제제 한 모습으로 모자를 쓰고
아침의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어떤지 이곳 저곳을 관찰하러 출동
그림과 같은 이 개울은 물소리가 너무
맑고 청량하게 울려 퍼지네요.
어떠신가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의 아침의 소리가
느껴지시나요? ㅎㅎ
요즘은 숲 해설사가 없어도 각 자연에 있는 것들을 소개해주는
QR 코드가 있네요.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은 여전히 멋진 곳이였습니다.
언젠가 또 다시 갈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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