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갯벌 체험장(둔촌 갯벌체험장) - 쏙 과 조개 잡이~ 요령은?

뜨거운 태양아래 후덥찌근한 날씨의 여름은 이제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과 서늘한 그늘이 있는 맑은하늘의 가을이 오면

우리는 또 어디론가 나서고 싶은 욕구가 가슴한편에서 슬금슬금 샘솟는~

이번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갯벌체험 어떠신가요? 

 

얼마 전, 우리가족은 남해로 짧지만 즐거운 여행을 갔어요. 

숙소는 남해편백휴양림. 이 곳에 대해서는 또 뒤에 포스팅을 해드리고, 

남해에는 여러가지 볼 것들이 많지요. 남해로 들어가는 입구의 삼천포 사천 케이블카.

남해 보리암, 상주해수욕장, 보물섬 다이빙,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etc...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남해의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 

갯벌체험을 갔다온 후기를 포스팅 해드릴께요. (갯벌체험 요령과 준비도 알려드려요. ^^)

 

 

 

 

부산에서 남해는 외각순환도로가 개통되니 아주 가까워졌어요. 

2시간 이내에 남해에 들어가는 삼천포 대교 입구까지 진입할 수 있으니

당일치기로도 갯벌체험을 아이들과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삼천포대교를 지나 남해로 들어가다보면 갯벌체험장이 여러 곳이 나오는데, 

가장 먼저 냉천마을 갯벌체험장이 있고, 그 뒤로 동대만갯벌체험장, 전도 갯벌체험장, 

그리고 오늘 방문한 둔촌 갯벌체험장, 금천 갯벌체험장 순서로 남해 독일마을

가기 전까지 체험장들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전체 갯벌체험장 후기를 검색해보고, 각 홈페이지를 확인해보고, 

전화를 해본 결과 일단은 직접 가면서 결정하자~~~ ^^

 

사실 마음속에서는 어느정도 결정하면서 삼천포 대교를 지나면서 

하나하나씩 지나갔습니다. 각 체험장들의 앞을 잠시잠시 대기하면서 보니

결국 오늘 간 둔촌 갯벌 체험장으로 (사실 마음속의 장소 였습니다. ) 가기로 결정.

하고

 

먼저 도착예정지인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으로 고고~~

아래 포스팅에 새롭게 리모델링한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포스팅은 참조하세요. 

 

 

 

2021.09.30 - [설레는 단어 "여행"] - [남해여행]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 피톤치드 힐링스팟

[남해여행]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 피톤치드 힐링스팟

 

 

 

 

다음 날 오후. 

갯벌체험 시작시간은 오후 1시. 전날 답사한 결과 체험 시간이 지나가 

들어가면 벌써 사람들이 많았음. 그래서 30분 일찍 도착. 

여유롭게 주차를 할 수 있네요. 

 

 

 

 

 

독일마을로 가기 전 길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여기예요. 

 

 

 

 

개인적으로 맘에 든 것은 바다의 뷰 였습니다. 

다른 곳보다 깨끗하고 넓게 펼쳐진 바다 뷰는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힐링이 되는 것 같고 사진도 배경도 멋지게 잘 나올것

같은 느낌? 

 

 

 

 

시설도 여기가 제 눈에는 가장 깨끗하게 보였고

나중에 확인된 사실이지만, 역시 사람들의 보는 눈은 비슷한지 

여기에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라면이나 과자를 먹을 수 있게도 만들어져서

어린이들이 배고프면 여기서 요기를 하고 다시 갯벌로 돌진~~~ 

 

 

 

 

입장료와 체험을 위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린이 체험을 위해서 어린이용 장갑을 미리 꼭 준비해 가세요. )

 

 

 

 

 

 

체험용으로 쓰는 장화가 엄청 많네요. ^^

 

그래도 갯벌체험을 왔으니 갯벌체험의 수확물도 중요하겠죠? 

잡는 재미가 있어야죠. 

 

 

 

 

쏙 잡이 체험과 조개 체험을 했는데, 

쏙은 처음 체험하는 사람에게는 잡기가 조금 어렵지만,

조개 체험은 

처음 잡은 사람도 저만큼 잡을 수 있어요. (대신 조금 열심히~ 힘써서~ 잡으셔야 해요. )

 

 

갯벌체험을 하기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물때표에 맞춰 체험가능시간을 확인하는 겁니다. 

 

둔촌갯벌체험장 홈페이지는 아주 물때표가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포탈사이트에서 둔촌갯벌체험장 을 검색하시면

바로

 

 

 

 

물때표를 확인시켜줍니다. 

 

 

 

들어가보면 요렇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10월에는 휴일이 많이 있으니 휴일에 체험이 가능한 것들. 가능한 시간을 확인하고

여행을 계획해보면 좋겠네요. 

 

 

쏙 잡기체험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조개잡이 체험은 가능한 날이 한정적이니

꼭 확인해서 왠만하면 [쏙 잡이 체험 + 조개잡이 체험] 

 

 

 

이렇게 같이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쏙 잡이 체험. 잘 안되면 정말 맨탈이 무너집니다. 잘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

 

 

 

 

 

갯벌체험장 입구와 주차장 입니다. 

 

길가에 주차장이 있고 바로 갯벌장에 진입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아요. 

주차장이 넓은 편이지만, 이정도는 금방. 만차. 그래서 주변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도

많아요.

(만차시 맞은편에 마을쪽으로 가면 주차공간이 많으니 그쪽으로 주차하시면 될 것같아요. )

 

 

쏙 잡이 체험과 조개잡이 체험을 같이 신청하면

이렇게 도구를 줍니다. 

 

 

 

 

소쿠리와 호미가 조개체험할때 사용하는 도구.

나머지 바가지, 된장, 쏙 낚시용 붓 그리고 곡갱이...

안보이네... ㅠㅠ

 

 

 

 

 

곡갱이와 깃 붓.

 

체험을 시작하면

갯벌로 가서 형광색 조끼를 입으신 분께 가면

(저 멀리 보이는 사람들 중에 있으시답니다. )

 

 

 

 

각 체험. 쏙 잡이 와 조개 잡이를 알려주십니다. 들으시는 요령대로 하면 되는데, 

제가 앞서 쏙 잡이 체험이 조금 어렵다고 말씀드렸는데, 

 

초고수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아래 동영상을 일단 보세요. 

 

 

 

 

요건 쏙 잡기위한 구덩이를 파는 곡갱이질~~~ 이고요, 

 

쏙 잡이는 

아래 동영상으로

 

 

 

 

컥~ 일행이 아니라는 말에 영상을 찍다가 꺼졌음.... ㅠㅠ

 

저렇게 붓을 넣고 구멍아래에 있는 쏙을 유인해서 잡는 작업인데, 

이게 쉽지 않네요.

잘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10마리 잡으시면 아주 잘 하시는 겁니다. 

주위에서 부러운 눈으로 보실꺼예요. 

전 5마리를 낚았는데, 잡는 걸 잘 못해서 2마리 밖에 건져올리지 못했어요. 

쏙이 다 나왔어요 잡는 것을 잘해야지 쏙을 건져낼 수 있는데, 

아니면 다리를 끊고 도망가네요.

 

 

쏙은 정말 체험한다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작업하다가 몇마리 잡고

조개잡이 체험으로 물량을 채우는게 좋습니다. 

아이들이 쏙을 잡기는 쉽지 않지만 조개는 어느정도 보인다 싶으면

아이에게 잡으라고 주면 되니, 아이들이 직접 뭔가를 하는 활동을 할 수 있네요. 

조개잡이는 잠시 설명듣고 호미로 조개있는 위치를 파면 되는 건데, 

열심히 하면 하는 만큼 조개를 잡을 수 있으니 잡는 재미가 쏠쏠~~~ 

 

 

 

 

다시 봐도 만족스런 조개. 하나하나 잡을 때마다 얼마나 재밌던지... ^^

 

거의 3시간을 갯벌에 있었더니 힘은 들었지만, 

조개잡는 재미에 시간가는지 모르고 갯벌체험. 즐겼습니다. 

집에가는동안 조개를 해감해서 2시간 뒤, 저녁에 조개탕을 맛있게 먹었어요. ^^

 

둔촌갯벌체험장. 아주 좋네요. ^^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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