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라반 여행가고 싶은데,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이지 않으셨나요?
근래에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다녀오고 후기를 작성하는데, 이전 포스팅에 대운산 자연휴양림에 새로 생긴 네트어드벤처에 대해서 소개드리고 마무리했는데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네트어드벤처와 함께 하루밤을 멋지게 보내고 온 캠핑카. 카라반에 대해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이전에 캠핑카를 가본 적이 있는데, 4인실의 리얼 캠핑카는 정말 리얼하고 실화이더군요. 모든 것이 갖춰져 있긴하나 역시 생활하기는 불편하고 외부에 데크와 테이블이 없으면 조금 답답한 곳이였는데, 이번에 다녀온 대운산 자연휴양림의 카라반은 정말 다르더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2층침대에서 각기 놀수 있는 공간도 있고 깔끔한 실내에 제법 크기도 있고 마지막으로 전면에 놓인 연결데크는 밤이 정말 화려해요. 이 멋진 카라반에 다녀온 후기와 처음가시는 분들에게 좋은 팁까지 알려드리니 꼭 보시고 더욱 더 즐거운 카라반 여행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보기에도 고급스러운 카라반 입니다.
대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카라반은 위와 같은 위치에 5개가 놓여져 있습니다. 다람쥐, 산토끼, 백조, 공작, 꽃사슴 이렇게 5개의 6인실 카라반이 있는데, 처음에는 다람쥐, 산토끼 두개의 카라반을 설치했었고, 뒤에 인기있는 카라반 신형이 3개더 설치되었어요.
시설 안내도를 보시면 캠핑카 6인실으로 5동이 있네요. 비수기 평일기준으로는 8만원에 카라반에서 1박을 할 수 있고 성수기나 주말(금요일, 토요일)은 1박에 12만원으로 요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카라반 보통 사설 펜션에서 이용하기위해서는 작은 4인실 정도도 최소 15만원 이상 조금 괜찮은 카라반을 예약하려면 20만원 이상이 필요한데, 그에 비하면 대운산 자연휴양림 카라반은 정말 착한 가격에 좋은 시설. 괜히 인기있는게 아니겠죠?
그래서 주말에 카라반 예약하는 것은 대학교 인기강의 수강신청과 맞먹는 정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진행되네요. 주차는 6인실이기 때문에 2대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네트어드벤처 시간이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가능해서 전화로 문의하니 대운산 자연휴양림 카라반 입실시간은 3시이지만 미리 오시면 휴양림 입장 가능하고 네트어드벤처 이용하시고 카라반에 3시에 맞춰서 열쇠를 수령하시러오면 입실할 수 있다고 미리 확인하고 가서 이렇게 정확히 네트어드벤처 이용하고 차에서 대기한다음 3시 2분이라는 시간에 열쇠를 수령했습니다. 종량제 봉투 500원은 카드결제밖에 되지 않으니 미리 카드챙겨가세요.
외부 데크가 크게 만들어져있고, 비닐로 잘 커버되어서 바람을 잘 막아주는 데크 테이블입니다. 야간에 여기에 앉아 있으면 약간 이 세상 텐션이 아닌 세상과 유리된 우리만의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는 공간이 되어서 정말 멋지고 고요한 곳에서 즐기면서 센티멘탈한 연말 밤을 보낼 수 있어요.
전체 내부구조부터 설명드릴께요.
데크를 지나서 카라반 문을 열면 왼쪽으로 보이는 큰 침대. 2명이서 충분히 누울 수 있는 침대에 오늘 사용할 이불과 베개가 모두 정리되어 있습니다. 6인실이니 베개는 6개 까는 이불 3개 덥는 이불 3개 이렇게 준비되어서 각 침대마다 2명 당 한개씩 사용하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6명이 이불을 모두 사용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는데, 카라반 바닥에도 전기난방이 되어 있고 각 침대마다 전기장판이 있어서 그리 춥지 않으니 이불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혹시 이불을 꼭 덥고 주무시는 분들은 하나 여분으로 챙겨 오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큰 침대 반대쪽, 카라반 문을 열고 왼쪽으로는 주방과 4인이 앉아서 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반대 끝에는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면 참 좋아하는 2층침대와 화장실이 있습니다.
일단은 가장 먼저 모든 펜션을 가면 확인하는 화장실의 상태부터 확인해 봅니다. 사실 펜션에 화장실이 더러워서 사용하기 힘들다면 그럴때 정말 난감합니다. (간혹 몇군데 하수구 냄새가 나는 곳도 있더라구요. ) 그래서 근접 샷을 찍어서 보여드릴께요.
카라반에 설치되어 있는 화장실 치고는 제법 넓은 공간의 화장실입니다. 그리고 내부의 상태도 이정도면 카라반의 설치된 화장실로써는 괜찮은 편이네요. 깨끗하고 다른 냄새도 안나고 전면에 난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춥지도 않고, 환기도 잘 되어서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합격.
대신 입구의 턱이 좀 높게 만들어져 있으니 어린이들이 이용할 때 조금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제는 2층 침대를 전격 해부해 볼께요.
2층침대는 공간이 좁은 반면에 아주 아늑한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해 주어서 아이들이 들어가면 아지트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들어가면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2층 침대를 하나에 두 명씩 잘 수 있는 공간이라서 6인실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누울 공간이 어른에게는 좁습니다.
특히 1층은 두 사람이 누워자기에는 나무턱이 있어서 1인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각 층에 설치되어 있는 전기장판도 1인용이라서 바닥 전체를 전기장판으로 데워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실 아이들은 2명 잘 수 있겠으나 어른은 여기 두 명이 들어가서 자는 크기는 아니니 참조하세요.
카라반에 있는 비품들 이제는 보여드릴께요.
먼저 주방을 보면 싱크대와 주방기구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냄비. 냄기가 전부 스텐냄비로 되어있고 아주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네요.
어떤 곳에 가면 냄비가 보자마자 사용하기 싫은 비주얼의 냄비로 준비되어 있어서 저희가 어디를 가든 여분의 집 냄비를 들고 가는데 여기는 냄비 상태가 상급이라서 따로 집에서 가져간 냄비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는데, 처음에 냄비를 보지도 않고 바로 집냄비를 사용했네요.
위와 같이 싱크대 하부에 귀뚜라미 바닥 난방용 전기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어서 바닥이 차갑지 않습니다. 온도가 기본적으로 맞춰져 있어서 따로 설정해두지 않아도 괜찮은데, 조금 추우신 분들은 싱크대 하부를 열어서 온도를 올려서 사용하시면 더욱더 따뜻한 카라반을 이용하실 수 있겠어요.
전기장판, 바닥 전기보일러 외에도 냉난방 겸용의 온풍기가 있어서 추위에 걱정할 일을 없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춥지 않았기 때문에 온풍기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따뜻하겠지만 이 공기 좋은 산에서 온풍기의 도시적 바람을 느끼고 싶진 않았습니다.
밥솥과 커피포트, 냉장고 다 준비되어 있고 아주 편리하게 간편식들도 카라반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휴양림에 가면 이 전자레인지가 없는 곳이 많아서 조금 불편했는데, 여기 대운산 자연휴양림 카라반에는 이렇게 설치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요리해서 식사나 간식을 해결하기 참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음식하기 설겆이 하기 귀찮은 저희는 간단하게 햇반과 3분 요리로 잘 해결할 수 있어서 편하게 잘 사용했네요.
야외 테라스 잘 활용하시면 정말 좋아요.
넓고 아늑한 테라스 정말 좋은 야외 테이블입니다. 아침에 나와서 깨끗한 자연의 공기와 함께 아침식사를 즐겨도 좋고 저녁에 어두운 곳에서 고즈넉한 산속 밤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테이블이 상당히 커서 6인이 쓰기에 충분한 사이즈 입니다. 여러명이 사용하는 곳이고 나중에 치우기 쉽게 하기위해서 테이블 비닐을 예전에 홍게 먹을 때 받았던 것을 깔아서 쓰니 딱 맞네요. 꼭 테이블 비닐 하나 챙겨가시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테이블을 비추는 전등이 카라반 외부에 있는데 이게 조금 밝기가 약합니다. 조금 어둡게 저녁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대로도 괜찮으나 미리 전등같은 것을 챙겨가시면 도움이 될꺼예요. 저희는 전등으로 비추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갔는데, 아주 잘 사용했어요. 그게 뭐냐면요,
책상용 전등입니다. 카라반이라서 외부로 전기를 쓸 수 있는 콘센트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거기에 꽂아 쓰려고 가져갔는데, 그런 콘센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몰라서 연결해서 쓸 수 있을까 해서 멀티탭을 하나 가져 갔는데, 카라반 자체에 큰 침대에 기본적으로 멀티탭이 하나 있는데, 그것과 가져간 멀티탭을 연결해서 사용하니 이렇게 책상 전등 까지 전선이 연결되어서 아주 안정적으로 밝게 야외의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비가 있으신 분들이야 릴선을 가지고 와서 좋은 등들을 설치하면 되겠지만 그런 것 없이도 멀티탭을 꼭 챙겨가시면 야외에서 전기를 사용하실 수 있으니 혹시 추우실때를 대비해 전기 스토브도 사용할 수 있으니 꼭 미리 챙겨가시면 도움이 되실꺼예요. 전기 연결은 침대 전원은 카라반 문에서 먼 곳에 있어서 대신
요 벽걸이 티비 뒤에 보면 콘센트가 하나 남는게 있어요. 여기에서 연결해서 전기를 쓰시면 가장 짧은 전선길이로 이용하실수 있으니
큰 침대에 있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제공하는 멀티탭을 같이 이용해서 사용하면 야외에서 전기를 잘 쓰실 수 있을꺼예요. 이제는 겨울이라 바깥이 비닐로 막혀있는 야외테라스라도 비닐 사이로 찬 공기가 들어와 제법 쌀쌀하게 될건데, 전기 스토브 하나 가지고 가시면 멋진 야경의 산속에서 따뜻한 저녁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이라면 여기 시설들을 이용하기 전에 먼저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미리 준비를 해가면 아주 더 즐거운 휴양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끼가 있어요. 토끼를 20마리 이상정도를 키우고 있는데, 여기에서 탈출했는지 야외에도 지나가다 보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토끼가 있습니다. 여기 가려면 당연히 당근 챙겨서 가는 것은 필수 이겠죠?
당근이 아니더라도 토끼들은 근처의 풀만 가져다 주어도 잘 먹기는 하지만 당근을 훨씬 더 좋아하네요. 그리고 따로 당근을 준비하지 못하신 분들이라도 사과 껍질 같은 것도 아주 잘 먹습니다. 준비해가면 아이들이 토끼가 귀여워서 당근 나누어서 주지 못하고 한번에 다 줘버리네요. 귀여워서 떠나지를 못합니다.
넓은 잔디 공터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공놀이 하기 참 좋은 공간인데, 미리 축구공이나 아니면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야구장비를, 또는 배드민턴 장비를 챙겨가시면 여기에서 가족들과 함께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참 좋은 공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야외 펜션의 로망인 숯불. 예전에는 전체가 숯불 자체가 금지여서 이런 장소가 없었는데, 이제 대운산 자연휴양림에도 숯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인가 봅니다.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산이기에 산불조심기간에는 사용할 수는 없지만, 기간이 지나서
5월에서 10월에는 저녁에 그릴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아직 저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이 기간내에 대운산 자연휴양림을 가게 된다면 꼭 이용하리라 마음을 먹고 이용방법을 이렇게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이 좋은 휴양림에 숯불구이 고기까지 먹을 수 있으면 더욱더 인기있는 대운산 자연휴양림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휴양림에서 좋은 여행 잘 즐기고 리프레쉬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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