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가장 빠른 버스는
아마도
이번에 제가 탄 1011번 인것 같아요.
또한 가장 멀리 다니기까지...
뭐 부산의 최고의 교각들을
한번에 지나다니면서
버스 정류소도 몇 개 없고....
어떤 노선인지
어떤 뷰를 즐길 수 있는지 보여드릴께요.
부산여행 최고의 버스 1011번
부산 하면 바다가 유명하죠.
하지만 시내에서는 바다를 보기 힘들죠.
하지만, 시내버스인데 부산의 모든 바다를 볼 수 있는
버스가 있다면
부산시민으로써 아니면 관광으로써
한 번 타줘야 하지 않을까요?
전체 노선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고 아시는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부산 동쪽 끝에서 부터 서쪽 끝까지 바닷길을 통해서
다니는 멋진 버스 1011번 입니다.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 대교, 신호대교 까지
부산의 바닷길을 연결하는
모든 대교들을 통과하면서
바다뷰를 보면서 다니네요.
버스 안에서 노선도를 볼께요.
청강리공영차고지 부터 경제자유구역청 까지.
정말 차로 가기도 먼 거리입니다.
헌데 정류소는 고작 20개 남짓.
타보시면 느끼겠지만 잠깐 시내에 있을 때만
정차하고 나머지는 슝슝~~~ 빠르게 달립니다.
청강리차고지 버스 표지판입니다.
버스가 나오네요.
요금은 일반 좌석버스과 같은 1,700원 입니다.
보통 좌석버스와 같은 모습입니다.
제가 이 버스를 탄 시각은 오전 8시 32분.
이 버스의 단점은 출퇴근 시간에는 버스가 15분 정도에
한 번씩 다니지만, 나머지 시간대에는
25분에 한대 정도 다닌다는 점.
하지만 우리에게는 버스어플이 있으니
시간 맞춰 다니면 많이 기다릴 일은 없습니다.
출발하면서 기장을 슝~ 지나 송정, 해운대로 가네요.
해운대 중심지를 지나
부산의 유명한 Diamond bridge
광안대교를 지나게 됩니다.
광안대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운전하면서 보기만 해서인지
이렇게 버스타면서 이 뷰를 보니 정말 새롭고
좋습니다.
광안대교에서 보는 민락회센터.
회센터 주위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네요.
예전에 회 많이 먹었던 곳입니다.
광안대교에서 보는 광안리 해수욕장 뷰.
이런 바닷가 뷰를 볼 수 있는 광안대교.
정말 멋진 다이아몬드같은 소중한 부산의 자랑입니다.
버스라서 더 높은 곳에서
바닷가를 보니 승용차에서 보는 뷰와는 다릅니다.
더 좋습니다.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재개발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건재하고 있네요.
저는 광안대교만 지나고 아쉽지만 하차.
용당에서 내렸는데,
기장에서 여기까지
차를 타고 와도 40분정도 걸리는 길인데,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 내린 시각은
오전 9시 7분.
거의 택시 수준이네요.
아직 1011번을 타고 못지나간
나머지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 대교, 신호대교는
다음에 따뜻한 봄날이 오면
한번 여유를 즐겨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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