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차돌이" 진주냉면 된장데침 샤부샤부~ 후기

오늘은 정관에서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차돌이". 된장국으로 샤브샤브를 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설과 맛이 어떤지 직접 먹어보러 갔습니다.

위치는 여깁니다.

정관 가화만사성 더테라스 2차 뒤쪽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51-727-2359

주소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방곡리 391-12  

 

주차는 가게 자체에도 5대 정도 공간이 있고 주위가 주택가라서 길가에 주차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메뉴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로 여기는 데침이 샤브샤브류 라고 있는 특선메뉴를 주로 먹습니다.

한우양지목심 된장데침은 기름이 많지 않은 소고기입니다. 어린아이나 기름기 있는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걸 드시면 좋습니다. 그 밑에 한우차돌박이 된장데침은 차돌박이가 샤브고기로 나오니 차돌박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걸 드시면 되겠네요.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후 2시 반 정도. 그래서 사람이 없을꺼라고 생각했지만 몇팀이 있네요. 평일 이시간에 사람이 있다는 건 장사가 잘 된다는 반증이겠지요?

요즘 가게들 이 정도 시간에 브레이크타임을 만들어서 식당가기가 조금 애매한데, 여기는 미리 전화해서 브레이크타임이 따로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들어갔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면 눈치보면서 빨리 먹고 나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체한다는.....

룸이 세군데 있는데 각 방에 테이블이 두개씩 있습니다. 조용해서 룸에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에 자리잡아서 식사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한우 양지목심 된장데침 이 나왔습니다. 이건 4인분입니다. 비주얼 그냥 된장입니다.

반찬들입니다. 오뎅과 잡채. 그냥 보통 밥집에서 나오는 반찬이지요.^^

매운걸 드시는 분들을 위한 저 고추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같이 주십니다.

여기 반찬 중에 짱아찌 류들이 몇개 나오는데 그 중 저 간장새우가 나옵니다. 일인분에 한개씩 나오는지 4개가 나오네요. 맛은 보통맛. 뛰어난 감칠맛은 못느끼겠네요. 같이 가신분들이 다들 간장새우를 안먹는다고 해서 4마리 다 먹었는데, 마지막은 약간 비릿한 느낌이 나서 다 못먹었다는.... ㅠㅠ

상추와 기타 나물들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밑반찬은 이정도면 준수한 편이라고 봐야겠지요.

된장이 끓어서 같이 시킨 오뎅버섯사리를 넣고 마지막으로 메인인 샤브샤브 고기를 육수에 넣습니다. 비주얼이 좋네요. 된장국물은 처음은 약간 심심한데 샤브고기를 계속 넣으면서 끓이니 찐해집니다.

먹다보면 요런 비주얼이 나오게 되죠. 요런 상태에서 고기가 남았네요. 육수를 리필시킵니다.

예쁘게 먹어보려고 데코레이션 한번 해봤습니다. 보기 좋은가요?

어느 정도 고기와 같이 끓인 된장육수와 밥을 비벼주면 맛있는 된장국밥이 됩니다.

슥싹슥싹~~~ 말아서 먹어주면 츄르릅~~~ 입에 술술~~ 들어갑니다.

가게 이름이 차돌이 진주냉면이니 여기까지 와서 냉면을 안먹고 가면 섭섭하죠.

그래서 비냉 물냉 하나씩 시켰습니다. 두개 모두 육전이 들어가네요. 이런게 진주식인가봅니다. 배가 너무 부른 상태인 것도 있겠지만 냉면은 그닥 괜찮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네요. 면도 애매하고 육전도 그렇게 맛있다는 느낌을 못받았고 냉면 육수도 입맛에 맞지 않네요.

정관 "차돌이"는 된장으로 샤브샤브하는 것이 특이하다고 궁금한 분들에게는 추천드릴 수 있으나 생각보다는 뛰어난 맛이라고 보기에는 애매하네요. 그냥 고기넣은 된장찌개 국물?  된장을 새로운 방법으로 먹은 건 참신한데 생각보다는 된장육수가 뛰어난 맛이 아닌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가게일 것 같습니다. 오늘 같이 간 분들만해도 좋다는 사람과 한번 먹고나면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사람으로 나뉘니까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가 깨끗해 음식과 함께 평가해 볼때 저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1인이였습니다.

된장을 조금만 오래 끓이게 되면 짜게 되어서 나중에 물을 많이 먹게 되니 심심하게 적당히 먹어야 하겠습니다. 된장 맛있다고 먹다가 오후 내내 물을 먹었네요. 적당히 드시면 한끼 식사로 괜찮은 샤브샤브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