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큰 시장이 두 개가 있는데, 어디인지 알고계시나요?
제주시에 동문시장
서귀포에 올레시장
동문시장은 제주공항 근처에 있으니
제주도에 도착해서나 제주도를 떠날 때
자주 들르게 되는 시장이고,
올레시장은
제주도를 관광하다가 보면 어느새 제주 남부에 도착.
그러면 먹거리는 서귀포의 올레시장에서 구하게 되죠.
어딜가도 시장구경하는게 맛이죠.
그 중 서귀포 올레시장의 일미는
주전부리의 최고봉은 "흑돼지 꼬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다시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정말 흑돼지 꼬지는 비주얼이 갑입니다
제주 올레시장은 네비로 검색하면
다 나오니 생략하고
제주 올레시장 공영주차장은 입구가 시장 중간쯤에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다보니
조심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제주시장에 가면 요즘 퓨전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은데,
그것들 보다는 제주에 가면 제주에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현지에서 먹는 맛 아니겠습니까?
이겁니다.
제주 올레시장의 최고 주전부리 1등.
흑돼지꼬치구이
(가게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맛있어서 ~~)
제주 흑돼지를 사용해서
직화구이로 만든 꼬치구이.
제주의 고기 맛이 여행으로지친 사람들에게
힐링을 줍니다.
바로 사서
가게 앞쪽에 쭈~욱 놓여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
여느 호화식당 부럽지 않습니다.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wife 분들과 아이들.
꼬치구이는 미리 구워놓은 것이 아니라 조금 시간이 걸려서
앞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사진을 한장 찍어줬고요.
올레시장 중앙에 위 사진처럼
작은 시내처럼 중앙에 물길을 내놓고
주변에 의자를 두어서 쉬어갈 수도 있고
이렇게 주전부리를 앉아 먹으며 즐길 수도 있어요.
저건 참 잘만든것 같습니다.
메뉴는 두가지. 흑돼지 꼬치구이
그리고 소떡소떡.
최근 추가한 메뉴이겠죠?
다 맛을 봐야겠기에 소떡소떡과 흑돼지 꼬치구이 두개씩 주문.
불위로 우리 주문한 메뉴가 올라갑니다.
올라가고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니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리니 미리 만들어 놓을 수도 없답니다.
사실 저런 꼬치구이는 바로 먹어야 제맛이죠.
제가 사고 나서 뒤에 줄 서신분들을 찍은건데,
그 뒤에도 5명 이상이 줄서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드시려면 30분 정도 걸릴꺼라고 생각하는데,
기다린 만큼 맛으로 보상을 주니 감내해야죠.
전 다행히 앞에 두분 정도 있을때 주문을 해서
10여분만에 흑돼지꼬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봐도 멋진 비주얼.
제주산 돼지고기.
제가 보기로는 제주돼지 삼겹살이나 목살은 아니고
다릿살인것으로 보입니다.
앞다리인지 뒷다리인지 까지는 구분은 못하지만
다릿살인건 확실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목살, 삼겹살에 뒤지냐?
절대 아닙니다.
제주현지에서 먹는 제주흑돼지 다릿살은 정말
쫀득쫀득하고 쫄깃하면서
고기의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
거기에 직화구의의 맛까지.
요렇게 용기에 꼬지를 잘라서 담아줍니다.
첨에는 저 꼬치를 어떻게 입으로 뜯어 먹을까 잠시 고민했다는...
소떡소떡은 그냥 쏘쏘.
애들은 그게 비주얼이 좋은지 소떡소떡만 먹던데,
순한맛 꼬치를 조금 떼서 주니
눈이 번쩍 뜨이면서
전부 꼬치구이에 집중포화사격을 가했습니다.
시장 중앙에 앉아서 먹방을하고 있습니다.
전부 순식간에 클리어 했습니다.
흑돼지꼬치구이가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흑돼지구이집에 가서
삼겹살과 목살구이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으나
이 흑돼지 꼬치구이가 더 맛있었다는...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기다린 시간과 배고플 시간이라는게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만들어진 결과 일수는 있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건.
제주 올레시장의 흑돼지 꼬치구이는
참 맛있습니다.
이건 제주 강추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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