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블블맨

오랜만에 동래로 친구들을 만나러

나들이를 가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그래도 뜬금없이 회가 땡기네요.

회는 주로 먹는 곳들이 있어서 동래에서 회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이 기회에 동래에서 회를 먹어봐야겠다고

폭풍검색~~

(아 십여년전~ 한 번 가본적이 있네요. 별루 였어요.)

분위기 괜찮아 보이고

배모양의 회 플레이팅이 특이해 보여 오늘은

여기를 공략해 보기로 했습니다.

 

동래 "돛단배"

 

회 사진을 먼저 쓸까 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특이한 새우장에 들어간 계란

요게 맛나더라고요~~

 

동래 "돛단배"의 위치는 동래 메가마트 바로 옆 입니다.

 

 

따로 주차장은 없는데,

메가마트에 주차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동래는 주차가 걱정인 곳이죠.

공영주차장은 저녁시간이면 언제가 만원~~~ 기다리다가 시간 많이 보네죠.

 

약간 여기를 찾기 어려울 수가 있는데,

가게 앞이 요렇게 되어있어요.

메가마트 주차장 울타리 옆 좁은 골목길입니다.

 

 

비오는 날에도 가족들과 함께 돛단배로 직진~~~!!!

가게 앞 전면 창이 이렇게 열려있어서

가게 안이 잘 보이네요.

벛꽃 나무 장식과 내부 인테리어가 분위기 있는 일식집

모습으로 느껴지네요.

 

 

 

야외 테라스에 자리도 있어서

밖에서 먹는 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비가 안오는 날에서 인기석이겠죠?

 

그런데 비가 오는 와중에도 저 자리느

저희가 들어간 이 후, 곧 만석되었습니다.

자리가 탐나기는 하지만 인원이 많아서 저기에

다 앉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커플로 오신 분들이 저 자리에 앉으시던데,

데이트 하기에는 아주 적합한 자리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제일 큰 창 앞자리.

좋은 자리여서 뷰가 좋네요.

조금전에 본 야외 테라스도 옆으로 살짝 보이네요.

넓은 창으로 밖을 보면서 음식을 즐기는 일~~

사방 벽으로 둘러싸여 갑갑하게 음식을 먹는 것보다

훨씬 이 시간이 즐거워 집니다.

 

여기는 내부 인테리어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저기 다찌에 앉아서 먹어도 분위기 좋습니다.

우리가 일찍가서 이렇게 자리가 비어있어는데,

나갈 무렵에는 자리가 가득차고

저 다찌에도 사람들이 다 앉아 있었습니다.

다음엔 저기에 앉아서 회를 즐기고 싶네요.

 

이 정도면 회를 즐길 준비는 다 되었는데,

가장 중요한 가격

요게 중요하죠.

매뉴판은 아주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뒷 페이지에 단품메뉴도 있었던것 같은데

우리는 요기 있는 메인 메뉴로 먹었습니다.

간단합니다.

큰배, 중간배, 작은배

나중에 보니 진짜 전부 배에 회를 플레이팅 해주는데,

메뉴이름처럼 배 크기가 다르더군요.

 

확실히 큰배가 큼직하니 보기 좋습니다.

 

메뉴소개하다가 중요한걸 놓쳤네요.

가격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요즘 번화가 횟집에 이런 분위기에 제대로 된 회를 파는 곳에

이 가격이 잘 없는 것 같아요.

대자 6만원. 회를 보고 먹고나니 괜찮은 가격이라고 평가되네요.

 

먼저 나오는 애피타이저들이 깔립니다.

 

 

간장 좋아보입니다.

회 전문 간장들이 그냥 일반 간장보다는

회의 감칠맛을 더 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전 회는 무조건 와사비 간장입니다.

 

 

 

샐러드 깔끔하게 나옵니다.

상큼한게 입맛을 돋웁니다.

 

 

간단한 기본 셋팅입니다.

처음에는 많지 않은게 조금 아쉬웠지만

아쉽다는게 다들 맛이 있어서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지

젓가락이 가지도 않는 기본 찬들을 가짓수만 많이 놓는

그저그런 횟집에 비하면 훨씬 맘에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맘에 드는 찬은

 

 

새우장.

따로 팔기도 하던데,

전 저 새우보다는 같이 나온 반숙계란.

요게 너무 맛있었어요.

보자마자 소주 한잔에 계란 반쪽~

캬~~

보여드리죠.

 

요거 기가 찹니다.

반숙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마음을 십분 이해하실껍니다.

이거는 정말 내 스타일 입니다, ~~

 

이제 메인 메뉴인 돛단배가 나옵니다.

 

우와 회가 도톰하니

잘 생겼습니다.

 

다는 알지 못하지만 껍질 있는게 참돔유비끼이고

위에 보이는 얇은 회가 도다리 회,

밑에는 광어랑 밀치 같은 것들이 같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연어회도 옆에 있네요.

 

 

센스있게 와사비는

배선수부분에 놓여있네요.

잘 안보면 와사비 달라고 할 뻔했어요.

 

회 그림이 멋집니다.

돛단배랑 참 어울리는 샷이죠?

보는 것 처럼 맛도 좋습니다.

 

마무리로 매운탕과 튀김.

요렇게 셋트.

아늑한 분위기에 멋진 데코의 회를 먹으니

시간가는지도 모르겠네요.

 

참 잘 먹고 갑니다. ~~~

 

내돈 내고 먹고 쓰는 후기이지만,

여긴 확실히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동래 "돛단배"

추천해주고 싶은 횟집입니다.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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