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이나 비즈니스 방문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 쯤은 고민해본 문제. 미국 팁문화
우리의 문화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기에 상식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어글리 코레안(못난 한국인)으로 이라는 뒷얘기를 들을 수 있고 또한 그 동네 사는 사람들의 문화이니 거기 놀러가는 우리가 그 문화에 맞춰주는게 예의에 맞겠죠?
저도 식당에서 1인당 20불이상하는 식사를 여러 명이서 하고 테이블에 팁을 5불 놓았다가 당황해하는 직원들을 보고 많이 당황했었다는.... ^^; 여행으로 갔을 때 주로 고민하게 되는 상황에서 팁을 줘야하는지 안 줘도 문제없는지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인 환전부터.
▶ 팁을 주기 위한 달러환전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요즘은 해외사용카드를 가지고 현지에 가면 거의 모든 것을 카드로 결재할 수 있기때문에 환전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비상용으로 적당한 금액을 10, 20, 50, 100달러 정도의 지폐로 환전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현금을 주로 사용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 지폐로 환전해 가서 사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분들은 이런 큰 금액의 달러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카드로 계산하면 되니까요. 현금이 필요하신분들은 ATM 기계에서 현금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카드 사용하실 분들은 현금을 팁 용도로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50달러, 100달러는 당장 팁을 주려고 할때 팁을 줄 수도 없고, 안 줄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만 만들어지게 됩니다.
▶ 환전의 예
일주일 혹은 보름 정도의 해외로 나가는 것을 기준으로 할때 환전은 이 정도면 크게 문제 없을 것입니다.( 1인 기준으로 작성한 건데, 여행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준비하세요. 그리고 인원이 많아지면 또 달라져야겠죠? )
$1 -> 20장, $2 ->40장, $5 -> 20장, $10 ->10장
이렇게 하면 총 $300 이 되네요. 이 정도면 미국에서 팁 주는데 잔돈이 부족한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남게되더라도 한국와서 다시 환전하면 되니까요 ^^
이제는 팁을 줘야하는 곳에 대해 설명드릴께요.
▶ 식당 (직원의 서비스를 받는 곳)
식당이라고 하고 직원의 서비스를 받는 곳이라고 했죠? 미국에서 팁에 대해 쉽게 생각하면 사람에 의해 직접 받은 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식당 중에서도 푸드코트나 패스트 푸드점(던킨도너츠, 맥도널드, 파파이스, 파이브가이즈 등등) 즉 직접 음식을 받는 곳에서는 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앞에 말씀드린 것 처럼 사람에게 서비스를 받는 식당. 즉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주는 곳들에서는 팁을 줘야 합니다. 15 ~ 20 %를 준다고 하고 보통은 18%고 저녁은 20% 라는 등의 복잡한 게 많은데 그냥 이런 식당에 가서 음식값의 20%를 팁으로 주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20%만 기억하고 팁으로 주세요. 현지인들이 주로 먹는 곳이 아닌 관광지의 식당에서는 팁문화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테이블에서 계산한다고 말하면 팁을 계산서에 크게 마킹해서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의 가격을 적어서 카드로 같이 계산하거나 계산은 카드로하고 팁은 20~25% 정도로 주면 감사의 인사를 받으면서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호텔
여행이나 비즈니스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주로 호텔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또한 팁을 줘야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겪게 되는 곳이 호텔입니다. 호텔에서 팁을 줘야 하는 상황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호텔 공항 픽업 서비스
호텔으로 바로 찾아가지 않고 공항에서 호텔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호텔의 직원을 만나게 됩니다. 이 픽업 서비스에 대해서는 팁을 안 주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1인당 2~3불 정도로 해서 주면 깔끔합니다. 거리가 길어진다면 $5불 정도로 주시면 됩니다.
▶ 호텔 프론트
호텔에 가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건 역시 프론트 데스크죠. 여기에서 하는 것들은 팁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특별히 따뜻한 서비스를 받았다고 하면 팁을 줘도 무방합니다. ) 하지만 방을 안내받은 후, 짐을 포터(프론트에서 방까지 짐을 운반해 주는 사람)가 운반해 준다면 가방당 1~2불정도로 주시면 됩니다. 물론 직접 들고 간다면 줄 필요 없죠. ^^
▶ 호텔 청소
호텔에서는 특별히 고객이 요구하지 않는 이상 호텔 메이드들이 각 객실을 매일 청소합니다. 침구류 교체, 욕실도구 교체, 각종 청소등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팁은 2불 정도가 적당합니다. 투숙인원이 많거나 며칠에 한 번 청소를 하게 되어 청소할 일거리가 많다면 5불 정도 주는 것도 굳 매너가 될 것입니다.
방청소를 원하지 않을 경우, 문에 보면 "Do not disturb"(방해하지 마시오.)라는 문구의 팻말 또는 자석스티커가 있는데 그것을 입구에서 보이도록 문 손잡이 근처에 붙여놓으면 청소하지 않게 됩니다.
▶ 택시
택시 이용시에는 현금으로 계산한다면 간단하게 미터기에 나온 금액에 20%를 더해서 주면 됩니다. 하지만 요즘 택시들은 거의 모두 카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뒷자리에 앉으면 앞자석 등받이 부분에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것으로 결제하다보면 마지막에 팁은 얼마 줄지 결정할 수 있는데, 제 기억에는 15%, 20%, 25% 이렇게 나왔던것 같은데...(가물가물) 여기에서도 적당한 가격 20% 주면 깔끔하게 택시 클리어!
▶ 우버(리프트)
미국은 우버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웬만한 곳들은 우버로 택시비의 절반가격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우버를 탈 때 팁을 줘야하는지 안 줘야하는지 약간의 논란이 있엇습니다. 그 때는 저도 우버 이용시 팁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버 기사들이 팁에 대한 요청이 많아져 팁 받는 공간을 만들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줘야할지 안 줘야 할지 피곤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그걸 이제는 앱에서 해결해 줬는데 우버에서도 이제는 앱에서 팁까지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거기서 팁을 얼마 주겠다고 하고 같이 결제하면 우버탑승하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슝~~~.
▶ 미용실
잛은 여행기간에는 이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이곳도 기본적으로 팁을 주는 곳입니다. 이용금액에 20% 더해서 주시면 됩니다. 제가 머리깎을 때 이용료가 $25. 팁 포함 $30불 줬어요. 딱 20% 팁이죠?
현지에 있을 때 중국이발소? 같은 곳을 간적도 있는데 거기 $8. 그래서 $10 주면 되는데 초창기 별생각없이 얼마냐고 물어보고 $8 이라고 해서 정확히 $8주고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나가는 순간 돈 받던 주인의 일그러진 표정이 생각나더군요. 팁을 안 주는 어글리 코레안이 되었었습니다. ^^;
이 정도만 알고 가시면 미국 팁문화는 걱정없겠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국여행가실 때는 꼭 220v ->110v 바꾸는 변환어댑터(일명 돼지코) 꼭 가지고 가세요.(다이소 같은 곳에 가면 두개 천원합니다 ^^) 현지에서 구할 수도 있으나 시간낭비 기력낭비 입니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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